탄광의 카나리아에 대한 오해.jpg
'탄광 속의 카나리아'
일찍이 탄광노동자들은 새장안에 카나리아를 넣고 같이 탄광에 들어갔습니다.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할 경우 인간보다 먼저 카나리아가 죽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췄을 때 신속하게 피난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흔히 오해받는 이야기.
카나리아는 인간에 비해 1~2자리수 차이가 나는 훨씬 더 섬세한 센서.
카나리아의 호흡이나 거동에 변화가 보이면 유독 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로 물러났다.
광산에는 카나리아를 진찰해주는 수의사가 있었고 광부들에게 있어 카나리아는 동료였다.
가능한한 죽게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동료로서.
새를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두운 탄광 속에서 카나리아가 '노래'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일인지 알까.
카나리아는 긴장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가스로 괴로움을 느낀 카나리아는 새장 안에서 날뛴다.
그게 '도망쳐' 라는 신호로 쓰였다.
카나리아가 10년에서 길면 15년정도 산다니까 광부들에게 정 많이 들겠네 ㅋㅋ
엄청 오래사네 ㄷㄷ
외로운 탄광의 막장까지 나와 목숨을 함께 해 주는 동료....
카나리아를 살리기 위한 산소통도 달았지. 왜냐? 카나리아 그것도 다 돈이니까...
새 카나리아를 사는게 더 싸게 먹힘.
그걸 구태여 구하겠다고 소형 봄베를 써서 살리는거
인간은 도구조차 사랑할 수 있는 동물인 것이다
내 거실에 있는 피규어.... 그리고 실리콘 와이프.... 사랑해...
무기에 이름붙은 경우는 너무많아서 셀수도 없을정도지않나
카트리지마냥 쓰고 버리는건 가면쟁이나 할수있는 짓이라고
사람은 외모가 달라도 정을 준다
3년간 파병 임무를 함께 뛴 원격 로봇이 ied에 완전히 날아가 가루가 되자
EOD 대원이 오열했다는 이야기는 충분한 사례이리라
하다못해 무생물도 함께 붙어다니다보면 감정이입을 하는데
생물은 오죽할까
위험한 탄광에 함께 들어가서 자기들을 위험에서 지켜주는 동료이자 휴식 시간에 지친 심신을 치료해주는 소중한 애완동물일텐데 새로 사면 된다는 소리 하는 놈에게는 사람 새끼냐는 반응이 나오겠지
정을 때고 생각해도 카나리아도 그 시절이면 엄청 비싸고, 경제적으로 더 구할 감당 되더라도 유통망을 통해 구해 올 시간도 있고 무조건 살리는게 합리적이지.
그리고 그렇게 살리고 같이 있다 보면 정이 생기기 마련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