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위해 야짤을 그렸다는 만화가
코주부 김용환 화백
625 당시 북한군에게 잡혀갔었는데
직업이 그림쟁이라는 말에 볼펜 하나 던져주며 춘화를 그리라고 장교가 시켰다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볼펜에 침 발라가며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렸고 이게 아주 기가 멕혀서 감옥에서 그림 더 그려달라고 종이랑 미술도구 그리고 따로 사식까지 챙겨주는등 대접 받았다
나중에 한국군에게 니 빨갱이 한태 그림 그려줬다며 하고 위기에 닥치자 살기 위해 그림을 그린게 뭐가 문제요 하면서 또 춘화를 기가멕히게 그려서 보여주니 한국군도 스무스 하게 넘어갔다고 한다
작화(펜화)쪽은 국내 원톱으로 꼽히시는데
그때 그린 춘화정도의 퀄리티는 안나온다고 ㅋㅋㅋㅋㅋㅋ
이 그림 그려진 전래동화 책들 있었는데 어렸을때 봐도 그림 엄청 이뻤음
이런 이뿐 그림체로 춘화라... 기가막히겠는데.
그건 손이 아닌 영혼이 그렸을테니 ㅎㅎ
목숨을 건 야짤이라 ...
진짜 인생 최대 퀄리티였겠다
보고싶다...
역시 창작은 고통에서 나와
목숨이 걸린 춘화...
그림 진짜 이쁘다
김용환 이분이 그린 임진왜란 그림들을 삽화로 넣은 난중일기 봐보삼....
레알 쩔음
어릴때 첫 난중일기를 이걸로 접한게 행운이였음 ㅋㅋㅋㅋ
예전 10년도 군대에서도 야한그림 잘그리는 훈련병이 숭상받았는데 저정도면 어느정도 설득력일지 상상도 안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