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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일개 공무원들이 밥값 못하고 국민들 상전 노릇 하면 절대 안됨!
국민들 불편하지 않게 하라고 일 시켜놨더니 그걸 권력이라 착각하고 국민들 머리위에 눌러 앉을려는 ㅅㄲ들 언능 파면 하시길.그러라고 선줄 해 준겁니다!!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달과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의 시 <껍데기는 가라>는 김지하의 <오적(五賊)>과 함께 저 7, 80년대 유신과 군사정권 아래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사람들이 자주 인용하여 외치던 시이다. 특히 마지막 행 ‘그, 모든 쇠붙이는 가라’는 5공화국 군사정권을 상징하는 총칼을 ‘쇠붙이’로 표현한 것으로 읽혀 선명한 저항성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1967년에 발표된 이 시를 4·19 민주화 운동을 짓밟은 5·16 쿠데타 세력에 대한 반발로 읽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그 연장선에서 유신정부와 5공 전두환 정권에 맞서는 외침으로 읽는다고 하여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러한 정치적 사건과 관계없이 이 시는 참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출처]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작성자 이병렬]
롹커 경호형이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