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뭔 학자를 번개 패턴 뿌리는 보스마냥 그려놨음???
은 일본 헤이안시대의 학자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이사람을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신사가 있을 정도로 대단한 입지를 자랑하지만
그와 동시에 일본 3대 원령으로도 꼽힘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면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온래 우다 덴노의 충신으로 이름이 높았는데
왕의 뜻에 따라 한참 정치개혁을 진행하던 와중
우다 덴노가 아직 한창 나이임에도 태자에게 양위를 하며 물러나게 됨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있으나 중요한 부분은 왕위가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미치자네가 정식으로 양위받은 다이고 덴노를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왕을 세우려 했다는 이유로 좌천되는 사건이 발생한것임
상황은 그럴리가 없다며 아들인 다이고 덴노를 만나려고 했으나 가로막혀 실패했고
그 사이에 미치자네의 자식들까지 싸그리 유배행
좌천되면서 교토에서 다자이후(후쿠오카현)로 이동하는 과정의 비용도 전부 자비로 부담해야 했고
그 후에도 일절 봉급이나 생활 지원이 없었으며 정치에서도 철저하게 소외되었음
미치자네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2년 뒤 사망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됨
몇년 뒤, 미치자네의 좌천 당시 상황이 다이고 덴노를 만나려는것을 막았던 후지와라노 스가네가 돌연사
또 몇년 뒤, 평소 미치자네를 시기하던 후지와라노 토키히라가 요절
또 몇년 뒤, 본래 미치자네의 관직이었던 우대신에 오른 미나모토노 히카루가 사고로 익사
또 몇년 뒤, 다이고 덴노의 태자인 야스아키라가 고작 20세에 요절
또 몇년 뒤, 야스아키라의 아들이자 새로운 태자인 3살배기 요시요리가 사망
또 몇년 뒤,

궁궐의 정전인 세이료덴에 번개가 떨어져
관료 최소 3명이 죽고 또 여러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대사건이 발생함
심지어 여기서 죽은 관료중에는 미치자네가 좌천되었을때 그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던 사람도 있었음
이 사건 이후 다이고 덴노도 시름시름 앓다가 몇개월 뒤 사망
이지경까지 가니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원령이니 뭐니 하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었고
저렇게 번개패턴 뿌리는 그림이 안나올수가 없었던것
아니 시발 불길한 사건도 한두번이지 이정도면 안무서울수가 있냐고 ㅋㅋㅋㅋㅋ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는데
남자가 한을 품으니 벼락이 치는구나.
이순신 제독께서 번숨날릴만 하네.
나는 고스트 스위퍼로봤다가 나주에 알게됐었는데 ㅎ
도진공이라고해서 구슬전해주던 아저씨가 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