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겁나 슬픈 경험을 햇어....
회사(공장)이 기숙사에서 30킬로정도 떨어진 곳인데
출퇴근은 회사가 셔틀을 보내주니까
출근이든 퇴근이든 졸면서 가거든?
근데 버스타고 돌아가면서 아 일단 집가서 씻고
라면 간단히 한개 끓여먹고 게임해야지~
오늘 이거 사서 조합해서 새 캐릭 테스트해보고
레벨이 좀 딸리니까 런방이나 가서 쩔받아야지...
이러고 있는데 버스가 크게 흔들려서 잠이깸
알고보니 출근하는 버스 탄거였음.
자면서 비몽사몽해서 퇴근버스인줄 알고있던거
회사 딱 도착할 타이밍이였드래서 겁나슬퍼졌어.....
이제 퇴근버스에서 졸다가 눈뜨면 다시 출근버스인거임
이미 영혼은 퇴근했구나...
내 영혼은 이미 금요일 오후 5시라고.....
내 고통을 끝내줘.....
돈버니까 기분좋아졌어!
그럼 이제 퇴근버스에서 자다가 깨서 출근인줄 착각하는거야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겠지
출근버스에 탄김에 오늘하루 일하면 되겠네
훈련소 둘째날에 꾼 꿈같겠군
난 회사 바로 위가 기숙사라 출근 10분전까지 쉬다 내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