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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식당노.. | 02:11 | 추천 10 | 조회 912

아니 그러고보니까 식습관 쥰나 특이한데 +31 [20]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787920

저는 특이한 과일 못먹어요.

막 그런거 있잖아요. 두리안 무화과 망고 키위 이런거요.

어느정도냐면 '저건 소품이다. 먹는거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ㅋㅋ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제 머릿속에서 과일은

사과 바나나 배 포도 딸기 정도거든요.

물론 세상엔 개많은 품종의 과일이 있긴 한데,

우리가 흔히 알고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과일이

아니면 '신기하게 생겼네~' 정도에서 생각이 멈추는거죠 ㅋㅋ

그리고 특이한 음식이나 유행하는 음식도 못먹어요.

진짜 구라 하나 안보태고 전 지금까지 살면서 마라탕이란걸 먹어본

적이 없어요. 탕후루도요 ㄹㅇ 진짜임. 마카롱도 10년 전쯤엔가

누가 사왔길래 반입인가 먹고 '뭐야 이 설탕지옥은' 하고 덮었죠.

그러니까 못먹느냐 안먹느냐의 단어선택이 중요한 지점인데,

못먹는다 쪽에 가까운게 저같이 익숙한거 좋아하고 원래 있던거

씹고 뜯고 맛보는 인간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기대감보다

더 큰 경우랄까요.

아 뭐 회오리감자 이런거야 당연히 먹어봤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 감자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얇게 썰려

꼬치에 효수되는 형벌을 받았는가' 같은 생각도 좀 했던거같고요.

첨언하나 하자면,

그런걸 먹는 사람들의 유행과 그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은 정말 당연한

이야기고 전 그걸 정말로 존중해요. 그런데 걍 제가 안먹을 뿐이죠 ㅋㅋ

종종 아는 사람들이 저는 "넌 뭐먹고 사냐 이것도 안먹고 저것도 안먹고"

라고 물어보는데 뭐... 전 그냥 남들 다 아는 치킨 피자 먹고 살았던거고

지금은 그냥 크레이지 미트가이가 되어 고기와 야채 탄수 소량 빼곤 아무것도

안먹고 살 뿐이죠. 제로콜라는 좀 먹어요. 그건 맛있으니까.

아 참고로 제가 말하는 크레이지 미트가이란 하루에 고기 한근씩 쳐넣는 수준입니다.

하루도 안빼놓고요. (찡긋)

술자리 가면 더쳐먹어요. 하루에 두근까지도 쳐먹어본 적 있음.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유행이란건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세상은 새로운 식재료를

항상 갈망하지만 전 그 길에서 조금 비껴가는 사람같네요.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아싸라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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