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직장에서 연차때문에 일어났었던 대소동 썰.txt
원래 연차를 남긴채로 해를 넘겨버리면 그걸 돈으로 받는거 있잖음
다니는곳이 생산직이라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걸 아껴두고 있었는데
한때 직장에서 연차를 너무 안써서 그런지, 한번은 올해내로 연차를 전부 소진시키라는 이야기가 내려왔었음.
당연히 반발이 크게 일어났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생산직이라 어쩔 수 없이 연차를 못쓰는거에 가까웠거든
아무튼 뭐 사장 면전에다가 항의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달마다 연차를 쓰는걸로 결정이 나나... 싶었지만
한달도 못가서 이 이야기가 취소가 되었음
다름아니라 아주머니들이 전부 각잡고 휴가 일정을 잡아버리니까
당연히 생산쪽도 계획이 죄다 꼬여버리는 바람에 항복해버린거...
당시 생각해보면 되게 웃긴 일이긴 했음
솔직히 여기가 챙겨줄건 다 챙겨주는곳이라 평소엔 불만이 없는 곳인데
이때만큼은 뭐 잘못먹었나 싶었더라
연가보상비
우리는 소진 하라고만 하지 소진할 수 있게는 안 해둠 ㅋㅋㅋ ㅠㅜ
금년에 다니다가 나온 x소는 작년에 연차 3일 썼다고 뭐라하더만..8일 쓸수 있었는데...어이상실이더라
가끔 ㅂㅅ 윗대가리들이 간질발작이 와서
현장 돌아가는 꼬라지 모르고 저렇게
지랄할때가 있지...
전 직장에서 상무가 연차소진으로 ㅈㄹ 하길래 스케쥴표 보여주면서 들이 박음
연차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없어서 뻑하면 휴무도 제대로 못쉬는 상황인데 우리보고 어쩌란거냐 하면서
지도 그 이후론 쫄리는지 애꿎은 팀장만 갈구더라
연차촉진제: 이딴게 있으니 임금체불이 2조구나를 깨달음
소진하라고 할거면 제발 소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나서 저말 했으면 좋겠더라. 연차 쓸 스케듈이 안나오는데 연차쓰라고 하면 욕먹으면서 쉬라는건지 뭔지 구분이 안가.
"뭐야 연가보상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가 이거 뭐 현장에서 연차 못쓰게 붙잡고 있기라도 한거 아냐?" 이런 느낌일지도?
그러다가 사장이 "야이씨 일정 맞추는게 중요하지 연가보상비 나가는게 중요하냐 넌 그것도 몰라?"해서 흐지부지 되었다든가
솔직히 교대근무는 연차수당보다 대근수당이 더 커서
소진하고싶으면 다른조랑 연차교환하면 되긴하는데
이제 돈으로 못주게 정부에서 막았거든 돈으로 보상하니 연초 연말에 돈으로 퉁치는 회사가 많아지니 연차 쓰고 싶어도 못쓰는 근로자들이 많아지니까 무조건 연차 소진하라고 정부에서 독려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