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노숙한 썰
동부에선 맨하탄에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걍 앉아서 잤음.
북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숙소 나가는날 잘못 설정해서 기차 기다리는 동안 공원 떠돌다가 역 앞에서 잤음. 추워 뒤지는 줄... 어쩐지 노숙자가 없더라 다행이도 공공도서관이 아침 일찍 열어서 거기서 책 좀 읽고 잤음.
토론토에서도 새벽 버스 기다리면서 버스 정거장에서 잤는데 인종차별 욕 하는 멕시칸 애들하고 패드립 해서 그런가 1분 자고 1분 일어나고 무한 반복함... 그래서 역내 경찰서 앞에서 잤음.
중부 그랜드캐니언에선 관광객 밖에 없어서 계곡 아래서도 위에서도 신문지 깔고 편안하게 잤음. 밤에도 덥긴했는데... 뭐..
플래그 스패트에선 기차역 앞이 버스역인줄 알고 하룻밤 자는데 기차 기다리는 사람들이 전부 거기서 자는게 일반적인지 직원들이 뭐라 안해서 진짜 쾌적하게 잤음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기차 헷갈려서 놓쳤는데 직원이 하루뒤에 출발하는걸로 똑같은 표를 돈 안받고 끊어줌. 대신 기차역 앞에서 하룻밤 잤음. 비와서 추웠음...
개인적으로 중부가 가장 자기 좋았음.
북부는 춥고 동부는 무섭고 서부는 더 무서움
아조씨
원래 노숙은 춥고 무서운 거에욧
그땐 무서운거 없고 죽으면 그만이야 마인드로 살던 시절이라....
살아돌아와서 고맙다 ㄷㄷ
ㄹㅇ 피지컬로 여행함
ㅎㄷㄷ
어쩌다 여행을 가서 생존을 하고 온거래
도대체 가서 뭔일이 있었던겨.
숙소 일정 계산 실패, 비싼 숙소, 주식투자 실패로 부족한 돈 등으로 인해
의식주 중에서 의와 주를 포기할땐 과감히 포기했음
식은 꼬박꼬박 챙김
의외로 강도 안당하는구나..
일단 털어갈게 없음. 중요한건 다 친척집에 두고 움직임
무엇보다 겉모습만 보면 내가 부랑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