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포로를 잡았더니 와이프가 생긴 사건
때는 마켓가든을 신나게 말아먹던 시기,
어느 영국 장교가 우연히
독일군 장교를 사로잡게 되는데...
잡았다 내 진급티켓!
얼른 루거를 내놓고 저 세상으로 꺼지거라
(실제 본인은 아니지만 암튼 그 장교)
잠시만, 너 솔로지
새키가 저격대대 지휘관이었나 어떻게 알았냐
그런데 왜?
짜잔
????
내 여동생이다. 풀어주면 전쟁 끝나고 소개팅 시켜줌.
프로이센 기사도의 명예를 걸고 맹세한다.
집 주소는 퓌센이니 찾아와도 되고
루거는 덤으로 가져라
......
오케이, 루거 줬으니 눈 딱 감고 믿어본다.
결혼식때 맥주 많이 준비해놓고.
그걸 왜 풀어줘 미친 새키야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2년 뒤....
그래서 날 팔아먹었다고?
걱정마렴 동생아. 몽고메리 덕분에
걔도 얼마 못가 죽었을거야.
아 시킨 맥주 왔...
나다. 니 여동생 데려와라
뭐야 ㅅㅂ 왜 살아있어요.
그리고 왜 진짜 와....
처음 뵙겠습니다. 저희 오빠를 구해주셨다고요?
만나뵐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정말 고마워요
동생아?
혹시 독일에서 살아보실 생각 있으세요?
저희 직장에서 고급 장교 출신이 필요하다네요.
방이 없으면 오빠놈 내쫓고 마련해둘게요.
여기 맥주가 그리 맛있다는데 기대되는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처남
......
놀랍게도 전쟁이 끝날때까지 두 사람 다 살아 남았고
기어이 독일까지 찾아가서 소개팅을 성사시킨다(...)
그대로 결혼까지 돌입해서 삼남매를 낳으며
셋 다 90이 넘을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나 뭐라나
유게이들도 장교급 포로 잡으면 결혼할 수 있어!
물론 서부전선이니깐 저런게 가능했던거지 동부전선은 그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