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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음에 장 터진줄 알았음
없지는 않음... 소화가 안되는거 같이 더부룩함리니 허리 뒷편이 갑자기 쑤신다던지 하는 전조증상이 있음
아프다 아파
아프다 아파
대충 전조는 안쪽이 땡땡 부어서인지 소화 안된다거나 볼일(큰거) 볼 때도 힘든 그런게 있음.
통증? 전조따윈 없다. 뒤져라! 이얏! 이고
요로결석의 통증 레벨은 의학적으로 출산과 동일 취급
ㅋㅋ 내 살다살다 처음으로 병원가서 뽕맞게 한 사건.
아침에 아무 이상없이 룰루랄라 출근함.
슬슬 일하려고 시동거는데, 갑자기 뭔가 아프긴 아픈데, 어디가 아픈지 모르게 아파오기 시작..
체한건가? 싶다가도 등이 아픈것 같기도 하다가도 배가 아픈것 같기도 하고 대체 어디가 아픈지를 모름.
상사한테 가서 흠좀 아픈데요? 했더니 이미 얼굴이 땀범벅이 되고 얼굴이 창백해졌는지..
당장 병원가라고 말해서 택시잡아서 회사옆 병원으로 이동.
병원 도착해서 접수하러가서 "아프긴 아픈데 대체 어디가 아픈건지 모르겠다"라고 했더니..
이거 듣자마자 신장결석인거 알고 처리해주더라.. 접수처 간호사 아가씨 대단함.
진통제 시간간격두고 3방을 맞았는데도 CT를 찍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와서 못찍음.
결국 의사랑 간호사 2명이 와서 상호 교차검증하면서 뭔가 약병을 꺼내서 그걸 주사해줌.
몸이 붕뜨는 느낌이 들고 통증은 많이 사라졌는데, 뭐랄까 멀미하는것같이 메쓰꺼움은 남음.
겨우 CT찍고 초음파로 돌 부수고 퇴원함..
이때까지 신장이 방광 부근 어딘가 있었던걸로 알았던게 유머 ㅋㅋㅋ
어쩐지 어디가 아픈지 모르게 아프더라니.. 등뒷쪽 신장에서 돌이 굴러 내려와서 그런거였음 ㅎ
희한하게 허리께가 아픈데 걸려보면 바로앎.
디스크랑은다름.
아 근데 통증은 진짜 사바사임.
2달간 막힌채 그냥 살다 속이 계속 더부룩해서 그때야온 사람도있을정도로 안아픈사람은 또안아픔.
근데 아픈사람은 괜히 의사가 작열통 환상통 다음으로 아프다고 하는게 아님을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