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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인생은 이호준처럼~ 이란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알 야구선수 이호준 이야기. +4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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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이호준처럼~ 이란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알 야구선수 이호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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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1976년 광주 출신으로 지금은 은퇴했지만, 한창 밈으로 유명했던 '인생은 이호준처럼~'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인생은 이호준'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야구선수로 엄청난 인생을 살았다.

그럼 이호준이 왜 그렇게 인생을 말하는지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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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호준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부에서 알아주는 문제아였음.

물론 당시 80년대에 운동부 군기야 말할것도 없고,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었지만 이호준은 그걸 넘어서 '그냥 내가 힘들다' 이러면서 중-고등학교 합숙시절부터 자기가 힘들면 그냥 합숙소 탈출하고,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씩 본인이 붙잡히면 두들겨 맞고도 다시 가출하고 이래서 당시에 아버지가 경찰이어서 광주 일대에 순찰차 풀어서 붙잡았단 이야기도 있음.


그런 상황에서 광주일고 야구부에 들어가고, 당시 관행으로 고교시절이후 바로 연세대 야구부 진학하기로 했는데, 해태 타이거즈 스카우터가 꼬시니 냅다 대학 안가고 프로 팀 가겠다고 고등학생이 대학-프로야구 간 이중계약을 해 버림.

이것때문에 당시에 연세대에서는 '광주애들 한 4-5년동안 대학팀에서 받지 말자.' 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이건 본인 뿐만 아니라 그 밑에 후배들도 전부 진학 틀어막는 짓이었음), 때마침 이호준 파동 이후로 KBO에서 '프로야구 선수 출신들이 아마야구 지도자 하는 것에 대한 규제 해방'을 해서 프로팀 선수들이 대학야구 지도자를 할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흐지부지되서 그냥 넘어감.


1.아마-프로야구간 이중계약 하고 기가막힌 타이밍에 야구협회의 규제 해제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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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여곡절끝에 온 해태 타이거즈.


그렇게 이호준은 투수로 해태에 입단했는데, 쌩 신인 고졸투수는 있는대로 개털림.

심지어 그 상황에서 해태타이거즈 군기가 너무 세다면서, 프로야구에서도 맞기 싫다고 집합 나오자 바로 팀을 이탈해서 난리가 남.

그런 이호준을 어떻게든 안고 가겠다고 당시 해태 2군 감독인 김성근이 용돈까지 주면서 달랬는데, 이호준은 김성근한테 받은 용돈 가지고 그날로 나이트 클럽 갔다가 딱 걸림.


그 상황에서 던지는대로 두들겨 맞는 최악의 성적에 대노한 해태 감독 김응용이 '야 이새끼야, 딴 일 알아봐!' 라고 욕을 하고, 이대로 야구인생 끝나는 줄 알았는데, 1996년 투수 말고 타자를 하겠다고 해서 타자 전향함.


이후 놀랍게도 배팅볼 투수 수준의 이호준이 타격에서 각성해서 98년부터 해태 4번 타자로 맹활약함.

98년 해태 4번 타자로 타-출-장 .303-354-507 128안타 19홈런 77타점을 올림.



2. 프로와서 투수로 개털렸는데, 타자로 대성해서 그 군기 센 해태에서 살아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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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녀 아내를 얻은 계기.



이호준은 당시에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출신의 홍연실에게 반했는데, 어떻게든 그녀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으로 사기를 쳤다고 함.

자기 연봉이 5천인데,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 야구선수다, 내 연봉으로 타는 차다 하면서 고가의 외제차를 대출 풀로 땡겨서 자랑하고 그녀를 꼬셨다고 함.


처음엔 홍연실도 뭔가 건들거리면서, 양아치 같은데 사람이 능력이 좋은것 같다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게 다 사기였음.

실제 연봉은 10배나 부풀리고, 당시엔 그렇게 스타 플레이어도 아님.

그래도 어찌어찌 결혼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후 이호준은 FA계약 대박으로 연봉 5억의 남자가 되어서 거짓말은 안한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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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부 예능에도 나와서 이호준 썰을 푸는 등, 잘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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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병역비리 사건.



2004년 프로야구계에서는 병역비리 브로커가 있어서 선수들 군 문제를 면제나 공익으로 빼주는 사건이 있었는데 거기에 걸림.

이호준도 거기에 엮였고, 심지어 본인도 '이런 브로커가 있는데 군대 빼주는 역할 한다더라.' 해서 본인이 말한걸로 밑에 선수들이 이용해서 방조죄로 걸림.


그리고 저 사건으로 이호준도 군대에 갔는데, 막상 본인은 군대가서 바로 의병 제대함.

알고 보니 처음부터 야구선수 시절 부상으로 무릎이 안좋아서 기초군사훈련 받기도 힘든 몸상태였음. 처음부터 병역비리 브로커고 뭐고 애초에 본인은 해당사항이 없는 상황.


이후 이호준은 병역비리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벌같은 거 안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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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하필이면, 그렇게 복귀한 2007 시즌이 이호준 소속팀인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진짜 말도 안되는 행운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낌.


그리고 1년 뒤 FA계약 행사를 하게 되어 4년 34억이라는 금액을 SK에서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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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은퇴 말년까지 돈복과 커리어가 다 따라준 이호준.



그렇게 이호준은 34억이라는 거액의 돈을 받는 FA 대박 선수가 됨.

허나 막상 계약하고 보니 노쇠화+부상 등으로 4번타자인데 간간히 터지는 홈런으로 선수생명 연장하는 로또포라고 불림.

로또준 별명 들으면서 4년간 연봉은 착실하게 받았는데, 이후 4년 지나니 또 FA 선언을 함.


SK입장에서는 상징성은 있어도 워낙 학을 떼서 2년 12억(계약금 4억+연봉 4억씩 해서 총 8억)을 제안하고, 이게 우리들 최종 제안이니 못 받겠으면 나가라! 라고 선언함.


근데 하필 그때는 NC소프트가 야구팀 창단해서, NC다이노스가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나올때였음.

그리고 김택진이 직접 큰 돈 써서 FA 선수 데려온다 했음.


이호준에게 제안한 돈은 3년 계약 20억. 이호준은 당연히 감.



5. 나이 37살에 은퇴 각인 선수에게 3년 20억 FA 대박 계약이 굴러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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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거기서 활약해줘서 프로야구 개인 통산 홈런 300개를 침.


그리고 이제는 진지하게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고  CF도 찍고, 이호준이란 선수 인지도도 올라감.

그리고 이후 계약 종료 후 명예로운 은퇴식까지 NC에서 함.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기가막힌 운명과 돈복으로 야구선수 인생을 지내면서, 커리어와 돈과 가족까지 모두 얻어낸 사나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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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2025년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복귀함.



선수시절 운빨이 과연 감독으로도 될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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