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유게이들아 내가 함부로 판단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나 혼자 자취를 하다가 월급도 쥐꼬리만한데 월세를 70만원이나 내는 게 아깝다고 생각한 여친이 동거를 제안함
엄마한테 동거한다고 말하니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다툼이 있었고 엄마가 아빠한테 이른다고 한 뒤 이런 내용의 카톡이 왔음
어릴 때 아빠 성격 째문에 상처를 받은 적이 많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말 안 들으면 다 때려부순다고 할 줄 알았음
그렇게 내가 함부로 결과를 판단하고 유게에 이러다가 나 본가에서 평생 쫒겨나는 거 아니냐고 글을 썼었음
오늘 들어보니 아빠는 그냥 이것저것 물어본 다음에 동거를 허락하려고 가족 회의를 하자고 한 거였고
엄마한테도 동거의 이점을 설명하고 지금 생활에서 그렇게 달라질 게 없다는 걸 알려드리니 썩 마음에 드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허락해줌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미안하다 유게이들아 어제는 내가 너무 바쁘고 3일 동안 잠도 못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 부모님이 빌런이라는 듯의 글을 썼었다
내가 너무 오만허고 방자했었다
지금 이글도 사실 뭐하자는 건지 싶긴함
아무튼 여친이 있다는거지?
괘씸한 놈이네 이거
닉이 핸썸하다잖아..
그니깐 닉을 잘 지어야지.
뭔일인지 모르겠지만 잘해결된듯해서 다행이네
어릴적 상처가 먼저 트리거로 눌린거라 이해할수있음 ㅠㅠ
잘 해결됐음 된거지.
인터넷에 퍼스널 이슈는 올릴때 생각하슈
행복해라
대화가 중요함
물론 그 대화가 단절의 시작일수도 있는데
일단은 대화를 해야
그런 결정을 가냐 마냐가 생각할수있늠
알겠다 대머리
뭐 저 글 자체에서 오기싫으면 안와도 된다는 배려가 보이네
아버지는 일단 어머니가 반대하시니 대화의 장이라도 만들어보려는거였던것같고
행복해졌다면 오케이지
근데 락스 좀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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