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찍고 열심히 야자한.ssul
(당시 사진은 아니고, 지난 독감때)
고3때 몸이 삐리하길래 보건실가서 체온계로 재봄(보건샘은 퇴근한 시간)
왠진 몰라도 39도 찍히더라...이유는 모르겠음
담임한테 보여주면서 독감일수도 있으니까
야자 빠지고 병원가겠다 했음.
담임이 겨우 그깟 열가지고 그러냐더라.
그것도 못버티면 수능은 어캐치고 대학은 어캐 다닐거냐고.
특히 수학도 못하는 놈은 앉아서 수학공부나 하라고
집에도 전화 못하게 함 ㅋㅋㅋㅋㅋ
야자 다 하고 집가서 진짜 푹 잤음.
그때가 진짜 살면서 제일 푹 잔 거였음
나아아중에 부모님한테 이 썰 푸니까 어떻게든 집에 연락했어야지 라고 경악함 ㅋㅋㅋ
야만의 시대 ㄷㄷㄷ
근데 나도 아무런 증상 없이 그냥 열만 올랐던 적 있음. 39.6도 정도.
독감이니 뭐니 검사해도 아무것도 안 나왔고, 해열제만 먹다가 나았는데, 대체 뭐였을까...
그러고 보니 시기도 한 9~10년 전 쯤이었네.
장염이나 그런걸수도 있음
그게 복통은 없이 열만 확 오르기도 하더라
예전에 갑자기 38도되고 피곤하기만 해서 병원가니까 장염이었음
9년전이면 2010년대잖아... 그 때도 이 지랄이었다니 세상이 바뀐지 얼마 안 되긴 했구나
2016년 일이었지
너의 이름은 나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