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부디부디 멀리 퍼져서 애기아빠의 주변인들이 다 알아보고 본인도 쪽팔린다는게 뭔지 깨달으라는 마음으로 조언 구합니다.
아이는 현재 4살이고, 작년 이 맘때쯤 이혼 판결 났습니다.
저랑 애 아빠는 애초부터 장거리커플에서 부부로 진화된거라
애기 낳고 애기아빠 있는 지역으로 이사와서 같이 육아했습니다.
편도 2시간거리 입니다.
애아빠가 사는 지역을 A, 제가 사는 지역을 B라고 칭하겠습니다.
애기 낳고 100일 전까지는 애기아빠도 같이 육아휴직을 쓰며 도와줬지만
저랑 연애할때의 첫번째회사가 A 지역에서도 2시간 넘게 배타고 들어가는 섬에 있는지라 아예 육지로 회사를 옮기라고 제가 강요해서 지금의 회사로 들어갔는데 지금의 회사도 역시나 A 지역에 있습니다.
회사 옮기고 혼자 두 달가량 애 혼자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애아빠 있는 지역으로 제가 이사를 갔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복지가 좋아 육아휴직 2년까지 가능하기에 이사 또한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육아휴직 1년만 쓰고 복직할려고
10개월때 아이 어린이집 보냈는데
애가 한두달 간격으로 계속 아프고 입원을 해서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애아빠는 몸쓰는 직업을 하는지라 집에서는 온전히 쉬고싶단 이유로
집에오면 날마다 게임을 했고 그동안 저는 육아에 지쳐가면서
원래 복직 예정일은 24년 8월 말이였으나
일정을 좀 당겨서 일찍 복직했습니다.
엄마인 저는 출근이 이르고 때에 따라 주말 출근, 출장을 다니고
애기아빠는 교대근무라 육아를 할려면 둘 다 어딘가에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도움 받을 환경은 저보다는 애기아빠가 그나마 좀 나아서 데리고 있다가
결국은 성격차이로 인해 양육권, 친권 다 주고 양육비는 일시불 양육비로 6천만원 주고 이혼했어요
원래 양육권만 주고 친권은 저랑 서로 나눠갖기로 했는데
법원에서 그렇게 나눠가질 경우혹시라도 아이가 긴급수술을 하게 되면 부모가 둘 다 있어야 된다더라구요.
소식듣고 애 쪽으로 당장 달려간다 하더라도 2시간이니까 혹시 몰라 친권까지 다 줬고 이혼후에는 자율 교섭으로 넣어서 거의 매주마다 애기 보러 다녔어요
여느 이혼한 부부들이 다 그러듯 처음에는 서로 꼴보기 싫어서 으르렁 거리다가
편도 2시간 거리니까 중간지점에서 만나 애만 데리고 보기를 몇달 정도 되니
아이가 눈을 깜빡거리거나 찡긋 하는 안하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그 때 아이한테 틱증상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고 틱증상은 스트레스로 인한거니 원인을 없애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여
올 3-4월 부터는 이혼은 했지만 주말부부인냥 아이랑 대부분 1박 2일로 놀러다니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서로 싸우지 않으려고 말 조심하게 되고
어쨌거나 애아빠는 애한테는 잘하는 사람이였으니까
오히려 결혼했을때보다 더 사이 좋게 지내서 아 앞으로 이대로만 지내면 좋겠다 할 정도로 사이좋게 잘 지냈어요. 어제까진요.
이혼하게 된 이유는 수만가지라 일일히 나열할 순 없지만
그 중 하나는 3천 대출받아 비트코인 한것도 하나였는데
이제는 아이통장에 있는 돈, 돌잔치때 받았던 돌반지, 돌팔찌를 팔아 비트코인을 하고 있네요.
돌반지 팔고 통장에서 빼간 돈 총 다해서 그 돈이 약 2천만원 입니다.
이젠 이혼했으니까 비트코인을 하든 주식을 하든 도박을 하든 상관없지만 이건 애기 태어날때부터 서로 애기 돌반지던 통장이던 애 클때까지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못박고 본인도 알았다고 했었으면서 애기물품 팔아 비트코인을 한다는 걸 보니 미칠거 같습니다.
애 아빠는 벌써 애 돈 2천만원 넣어서 3천만원 만들어놨고 올해까지만 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애기통장은 이미 저 줬으니까 자기가 따로 애기 통장 새로 만들어서 넣을거라고 하는데..
또 안할 거란 보장이 있을까요?
이미 주식으로 망해본 이력있고, 결혼 생활할때 3천 대출 받아서 비트코인 했던것도 저한테 들켜서 그 중 천만원은 또 제가 해결해준 이력도 있습니다.
사람 욕심 끝이 없다고 적정선이라는거 모르고 잃었던 건 생각 못하고 오르는것만 보고 계속 저렇게 투자라고 해대는데 진짜 미칠거 같습니다.
애 아빠는 양육권이랑 친권은 모두 나한테 있는데 니가 왜 난리냐. 양육권 친권 나한테 다 주고 간거면 아이돈은 어떻게 하든 제가 관여할게 아니라는데 이게 왜 제가 관여할게 아닙니까. 제가 애엄만데
양육권이랑 친권 다 주고 갔단 이유로 우연한 계기로 애아빠 지인들 만났을 때저는 이미 양육권이랑 친권을 주고 갔단 이유로 애를 버린 엄마가 되더군요
이혼하고 엄마가 키우는건 당연한거고 아빠가 키우면 엄마는 애를 버리는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진짜 제가 양육권이랑 친권을 다 주고 갔기 때문에 애아빠가 애 돈을 어떻게 하든 말든 전 관여하면 안되는게 맞는건가요?
통장에 입금할때도 일부러 애한테 선물주듯이 주고 싶어서 애 키우면서 겪어가는 과정들 다 적어놨는데 거기에 아빠이름으로 출금해간 이력도 너무 싫고 진짜 너무 열받는데 이거 뭐 제가 유언이라도 써야 정신차려서 애 통장에다가 돈을 그대로 꽂아놓을까요?
이혼하고도 사실 저희처럼 지냈던 관계들이 없었기에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제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진짜 없는지 비슷한 사례가 있으셨거나 들으셨던 적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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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친권자·양육권자라면 아이를 위한 합리적인 지출은 문제 없음.하지만 아이의 돈을 본인 용도로 쓰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 -챗GPT
법적으론 그렇습니다. 미성년자는 부모가 미성년자 돈을 유용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래서 고 최진실 아이들도 할머니가 돈을 빼돌려니 어쩌니 말이 많았죠.. (실제는 아니였지만)
ㅆㄹㄱ
잊으세요. 애기 생각하시면 직접 키우시는게 맞습니다. 다시 소송하시고 양육비하고 받아오시던지 아니면 그냥 잊으세요. 친권자가 돈빼쓰는거 막기 쉽지 않습니다. 애기가 돈번거도 아니고 어차피 부모돈이니까요.
비트코인 장투로 대박나길 기대하는수밖에요...
옛말에 이런게 있죠. 주식하는 남자 만나지말라고.. 부모님들이 많이들 말씀하셨을껍니다.
애 통장에 있는 돈까지 꺼낼꺼같으면..
정신적으로 미쳐있는 사람 맞습니다. 가까이 하지 마시고.. 선을 잘 유지하세요.
만약에 결혼한 상태였으면.. 애 돈 뿐만이 아니라 와이프 돈까지 대출내어서 들어갔을껍니다.
애를 위한 무언가를 준비하고자 한다면.. 본인 혼자 기준으로 여유자금 모아서
혼자서 따로 준비하시던가..
남편이랑은 의논도 관계도 맺지마세요.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이 말을 드리는건 제가 이미 저 선을 넘은 미친놈이라서 그렇습니다.
가까이 가지마세요
못 고칩니다. 하다하다 꺼낼돈 없고 빌릴돈 없어지면.. 스스로 멈추는게 아니라
상황이 멈추게 해줄뿐입니다.
꺼낼 돈이 1억이면 1억 다 꺼내고 나서야 잠시 멈춰지는거구요.
꺼낼돈이 30억이면 30억 다 꺼내고 나서야 잠시 멈춰지는겁니다.
자의가 아닌 환경적 이유로요ㅎ
2222222
아직 몰라요 저게 100배로 커질지.
아마 대박 나면 생각 달라지실 겁니다.
ㅎㅎ 저걸로 대박나는 사람은 저 걸로 쪽빡차게됩니다 ㅎ
"회사 옮기고 혼자 두 달가량 애 혼자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저는 육아에 지쳐가면서 원래 복직 예정일은 24년 8월 말이였으나 일정을 좀 당겨서 일찍 복직했습니다"
"애 쪽으로 당장 달려간다 하더라도 2시간이니까 혹시 몰라 친권까지 다 줬고"
"도움 받을 환경은 저보다는 애기아빠가 그나마 좀 나아서 데리고 있다가 결국은 성격차이로 인해 양육권, 친권 다 주고"
엄마가 자식 키우기 힘들어서(싫어서) 아빠한테 보냈는데 뭘 어쩌라는 건지 싶네요
잡코인 안하고 장기 적립식으로 비트나 이더리움으로 투자 중이라면 그것도 투자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생각하던 코인이 아닙니다... 이제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서 자산의 하나로 인정 받은지 오랩니다...
꼭 초심잃지 말고 장투 한다면 그렇게 낙심할 투자방법이라고 하기도 머합니다.
같이 모았던 돈이면 차라리 절반은 코인 절반은 본인이 원하는 투자방법으로 투자하자고 하는 방법은 어떤가요?
1년에 한번씩 서로의 계좌를 오픈하는 걸로 하시고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혼하쇼 그냥 아 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