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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1인데 진로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아이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진로와 직업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서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고1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학교에서는 정확한 학과와 직업에 대해 빨리 정하고 방향을 잡으라고 강요(?)같은 것을 하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의 발단은 현재 고1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고1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진로 직업 학과등을 정해서 그에 맞는 선택과목을 고3것까지 다 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는데도 벌써 그에 대한 과목들도 3학년 2학기까지 현재 다 정해야 하는 상황이고(마감시한 1주일)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탐구활동이나 생기부 내용등도 원하는 학과와 진로에 맞게써야하니 구체적인 활동을 하라고 합니다..
아이는 오늘 울더군요..
아직 마음약한 고1 여자아이입니다..
자기가 뭘해야 할지 뭐가 자기의 적성과 맞는지도 아직 모르겠는데 무조건 지금 진로 학과를 다 정하고
그에 맞게 세부적으로 활동도 다 하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탐구활동을 한다고 한다면 내가 전자 공학과를 정했다면 그에 관련한 활동 심화활동까지 그 과와
관련지어서 깊이있게 보고서를 작성해라 그런 식입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아이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그렇게 유도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막막한 현실일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뭘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참 속상할 뿐입니다.
아이는 학교 성적은 학교에서 상위권이고 선생님들한테 여러모로 인정은 받고 있습니만
이런 문제에 있어서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ㅠㅠ..
학교에서는 미래에 대한 빠른 선택을 강요하기 보다 아이에게 뭐가 맞고 무슨 직업이 적합한지 체험해주고 같이 고민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게 먼저가 아닌지 참 의아합니다..ㅠㅠ..
혹시라도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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