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곳인가
따뜻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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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야 츄르 한개 말아봐라
됐고, 츄룹츄룹 한개 가져와 봐라~
고양이:"청~~~~산~~~~~"
가아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집이 이미 집고양이인거 아녀?
적응력 만땅
싱황판단이 빠르군
아 여기가 천국이지
가끔 저런 애들 있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던가
니 스트리트 출신 아니제? 되묻게 하는 사람 좋아하는 녀석
한 아지매가 길고냥이들을 먹을걸로 유혹해서 포획은 했는데 어미랑 새끼 합쳐서 6마리를 한꺼번에 책임지긴 힘들어서 어떤 부부가 임시로 보호하기로 함
새끼들은 사람을 경계해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뚱멀뚱 지켜보다가 다가가면 어미 곁으로 도망가는데,
어미 고냥이는 이전부터 사람들이 간식챙겨준거 얻어먹어서 그런지 집에 적응하라고 케이지 문 열자마자 나와서는 신랑 등을 등판했대
남편을 캣타워삼아 등반하고,
자기 배 위에 올라가선 밥달라고 꾹꾹이 하는 어미 고냥이에게 무장해제된 부부는 그렇게 집사가 되었답니다
해피엔딩
저렇게 뻔뻔한 애가 기르기 좋음.
친구네 고양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저런 타입이고, 한 마리는 겁이 엄청 많은 타입이었는데
겁 많은 애는 첫 일주일 동안 진심으로 숨어서 집 밖으로 나갔는지 찾아야 하고,
밥도 물도 안 먹어서 수척해지는 것 때문에 걱정 많이 했다 함.
그리고 저 위 처럼 태평한 애를 내가 일주일 맡았었는데,
둘째 날 새벽에 자는 나한테 앞발로 싸대기 때리더니 밥 달라더라.
뻔뻔함을 넘어 거의 깡패인디?
얜 어딜가도 잘살겠네
야생고양이가 저렇게 살이 피둥피둥 하게 찔 환경이 안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