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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한번 와볼까 합니다...
밉다가도 혼낸걸 후회하고, 폰에 옛날사진 올라올때면 그떄가 그리워지면서
당장 달려가서 보고 싶고 새로운걸 어디서 배워와서 보여주면 놀랍고
나도 한때 부모에서 그랬을거고 아이니까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겟지만 한편으로는 신비롭다는 생각이 듦
어딜가나 내새끼가 젤루 예쁨 ㅎ
난 누가 나에게 의지한다는게 무서워서 그냥 시도를 평생 안할거같아
케바케임. 이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니 행복한 글을 쓴거고, 자식새끼란게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니며 그거 뒷수습하느라 정신없는 부모에겐 안 태어난게 맞는거겠지
한가지 확실한건 양육에는 엄청난 시간과 경제력이 필요하다는거지. 그게 사람에 따라서 부모의 고귀한 희생이 되느냐. 쓸데없는 인생낭비가 되느냐로 나뉘는거고
나도 우리 딸이 더 안 컸으면 좋겠어 영원히 4살이었음 좋겠다 ㅠㅠ
잘때가 제일 이쁨.
이런글에 뿔난 댓글들 달리는거 보면 세상이 팍팍해지긴 한듯..나도 희귀난치병이랑 일도 못하고 있지만 꼬인댓글들 보면 정신은 멀쩡한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짝사랑도 못해봐서
난 결혼 안해도 애가 없어도 잘살 것 같았는데
조카가 생기닌까 애들 크는거 옆에서 보닌까
말도 안듣고 완전 개구쟁이에 버릇도 없는데
그놈들 입에 뭐하나라도 더 넣고 싶고 뭐하나라도 더사주고 싶어져요
그래서 그런가 외로워 져요
평생 할 효도를 저때 다 한다는 말도 있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