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에 무슨 '린바오'인가?

정지선 셰프랑 콜라보 한 딤섬 팝업 했다고 해서 가봄

메뉴판 보고 '오? 딤섬 팝업 치고 가격 굉장히 저렴하네?' 하면서 바로 구매

4개 사면 할인해서 1만2천원 한다 해서 4개 주문함

...사실 여기 사람도 잘 안오고, 1명 있는 직원 태도도 영 시큰둥한 거에서 결말을 눈치 챘어야 했었음....

짠! 1.2만원짜리 딤섬 4개 세트 사이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저기 적힌 가격이 메뉴판에 있는 것 처럼 뭐 같은 종류 몇 개 주는 가격이 아니라

그냥 진짜 딤섬 한 종류 딱 '한 조각' 가격이었던거임ㅋㅋㅋㅋ

그거 옆에 미리 잔뜩 만들어져있는 디스플레이(온열 디스플레이도 아님. 걍 상온 방치)에서

4개 툭툭 주워담은거

더 놀라운건 뭔지 암?

저거 담은 박스 기본 제공 아님

저거 천 원 더 주고 산거임 씨1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는 저게 1.3만원 짜리 구성이란거. 심지어 할인 받은게.

저 상태로 툭 주길레, "혹시 들고 가는 봉투 같은건 없나요?"

물어보니까 천 원 추가하면 종이패키지에 넣어준데

잘 못 적은거 아님. 천 원 추가임. 또 천 원 추가 하란거.

종이패키지 하나 추가하는데 천 원 추가하라는 말은 난생 처음 들음

듣고도 믿기지 않아서 되물어서 더블 체크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집에 들고와서 오픈한 딤섬 꼬라지.

맛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음.

도저히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심적 상태라서...

이게 왜 유머냐면, 이딴거 1.3만원이나 주고 퇴근 후에 가방에 쑤셔넣고 온

내 꼬라지가 유머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