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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 간신히 둘다 넘긴수준인데 왜캐 미국에선 잘 나가는거 한국에서 불행하게 흥행 못한거로 포장하지
DC 슈퍼맨도 딱히 말 곱게하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초반 불화는 100%
(대충 강력한 악당 앞에서의 협동)
- 윤리적이고 수학적으로 따지면 저 괴물을 막기 위해서 갓난애를 바치는게 맞다는 의견이 있더군.
- 미안한데 네가 히어로라고? 인기 많은 히어로? 좀 아니지 않나?
결국 가족 꾸린 배트맨 아닌가?
최근에 나온 슈퍼맨도 배트맨도 뭔가 예전에 비해 마초적인느낌이 쏴악 빠졌더라.
슬랜더?가 요즘 코드인가? 싶어서 몬가 물음표만 남는... 영화도 너무 맥아리없이 처맞기만하는거같아서 나는 별로였어.
사실 그게 흥행이 그렇게까지 안된 가장 큰 이유라 봄
관객들이 원하는 건 좋은 스토리와 좋은 캐릭터도 있지만 결국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스펙터클이라는 거니까
기존의 "난 위험하고 강하고 시큰둥하게 냉소하지"같은 할리우드 액션영화 특유의 마초이즘과 배드애스 MSG를 배제하고 본연의 영웅성을 부각하는 느낌
이게 팬들 앞에선 좀 꺼내기 거시기한 주제긴 한데
암만 폐허 위 키스 민간인 학살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그 슈퍼맨을 딱히 선량하고 인간적인 슈퍼맨보다 싫어한게 아니고,
역으로 슈퍼맨이 쳐맞고 구르고 쓰러져도 일어나는 인간적이고 선량한 면모가 있다 해도 딱히 더 좋아한것도 아니었단 얘기지.
흥행은 된거아님? 본토만 이긴 하지만
되긴 함.
다만 막 기대치 높던 7억불 오버 10억불 가즈아아 ㅏ에 비하면 해외 흥행이 원채 낮아서
마냥 분위기 완전 좋다고 하기도 좀 미묘한 정도.
가장 최악의 선택지를, 누구보다 가장 먼저 떠올린 뒤
그 최악을 피할 수 있는 수를 생각해내는 버릇...
슈퍼맨이 t였으면 이미 세계정복했을거고 리드가 f였으면..... 빌런은 안되었겠네...대충 휴먼토치랑 놀러다녔을것 같은데... 씽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