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자가 소설 쓰면 생기는 부작용
불로불사의 여우와 호랑이 인간들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 오백년째 열다섯 시리즈.
500년 동안 15살 학생으로 살아온 소녀 가을이 주인공인데,
4권에서 주인공 가을이 학교에서 춘향전에 대해 배우는 장면이 있다.
불사자 이야기가 흔히 그렇듯 여기서도 역사나 설화를 직접 겪은 불사자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여기선 춘향전의 원안이 바로 가을이 겪었던 실화다.
정확히는 실화를 기반으로 가을의 엄마가 살을 붙여서 판소리꾼에게 전해준 건데,
세월이 가면서 내용 자체는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교과서에 안 실리는 춘향전의 실제 수위를 생각하면 상당히 거시기해진다(...)
말만으로 체위를 어디까지 묘사할 수 있는지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작품인데,
아마 자기를 주인공으로 한 19금 떡인지를 읽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가을(전 춘향) - ...방자 그놈이 문풍지에 구멍을 뚫었나?
ㅇㄱㄹㅇ 서점에 가면 춘향전 원본 고대로 파는거 있는데 19금딱지 붙어있음
옛날하고 현대 기준이 서로 다르니까 ㅋㅋㅋ
500년전 15살이면 애 두명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니까 ㅋㅋ
저런부분은 당대에도 가필된 부분이 있고 이후에도 가필된게 있음 통칭 딱지본소설이 구한말 일제강점기때 판본인데 그쪽에도 묘사가 있는게 있다고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