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소재지만 평이 달랐던 영화
귀향
정말 민감한 소재가 슬픈 역사에 대한 조명을 보여주는 저예산 영화 였지만
문제는 그 소재를 가지고 완성도를 높히지 못한 영화였다.
심지어 당시에 이 영화가 별로라고 하면 어떻게 이런 영화에 혹평을 할 수 가 있냐 라는 욕이 달렸는데
사실 내용과는 별개로 영화의 완성도가 낮은 탓에 그 민감한 사항에 대한 주제의식마저 퇴색 됐다는 평이 많았음.
실제로 나도 보고나서 역사의 아픔은 알겠지만...솔직히 그 아픈 역사만 이용해 먹은 영화 라는 생각이 들었음
아이 캔 스피크
위의 귀향과는 반대로 영화의 완성도도 살리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문제를 굉장히 잘 다뤘음
사실 영화 초중반 부에는 그냥 영어를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할머니의 코믹스런 얘기로 진행되지만
알고보니 그동안 그 억척스러운 모습과 영어를 배우기 위한 모습은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준비였던것으로 나오는데
기존 다른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자극적인 요소에만 기댔다면
아이 캔 스피크는 소소한 일상속에서 반전을 보여주는 부분 때문에 진짜 스토리가 강렬하게 남았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