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출신 말티즈 늙어서 귀가 멀었엉 ㅜ
발견 당시 학대 흔적으로 뒷다리가 부러져있던 말티였음
(아마 집어 던진듯!?!?)
그래서 약간 성격장애가 심함
손 만지는거, 아이들 싫어함, 흥분하면 지 꼬리 물어 뜯음..
그래도 사랑으로 10년동안 키웠는데
이젠 많이 늙어서 귀가 잘 안들림
그래서 사람들어오는 거 잘 모름 ㅜ
특히 잘 때면 꼭 저 자리에서
몸을 일부러 기대어서 문 열리는 걸로
사람 왔다는 걸 파악하는 중임 ㅜㅜ
힝 ㅜ 세월도 야속하지 참...
노견
너무안타깝잖아 ㅜㅜ
옛날엔 잘 짖었는데 ㅜㅜ
우리노견도 마지막엔 눈도 귀도멀고 치매가와서 너무힘들게갔어.
요녀석 무지개다리 건널때 일하고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꿈에나와서 내엄지 물어서 깨우고 가더라
그립다
다가오는 그날 전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사랑해주자
나 만나서 행복해 라고 요즘 물어봄 자주 ㅎㅎ
딱 10년살고 암으로 떠난 우리냥이.. 너무 보고싶다
잘해줘
하 너무 이쁘다 ㅜㅜ
우리집 애도 귀가 잘 안들린다는 걸 자각하고 나서부터는 사람 올때 쯤 되면 월패드나 현관 쪽을 주시함
그럴 때 참 마음이 아픔 ㅜㅜ
그래도 오는걸 확인하고 싶어하네
우리집개도 이제슬슬 갈때 됬는데...나는 가능한 고통없이 빨리 보내는쪽을 선택하게될까 아니면 하루라도 더 길게 보는 쪽을 선택할까....
그래도 님 덕분에 10년 넘게 행복했을거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