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문학) "스승님, 하... 아무 것도 아닙니다."
스승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식으로 제자를 돌아보았다.
"음? 아무 것도 아니라니, 헌데 왜 그리도 죽상이냐?"
제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심중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게... 요즘 강호에는 이런 누님 스타일의 스승님이 트렌드고, SNS에서 문파 홍보도 잘 된단 말이죠.
그런데 저는... 음... 스승님은 너무 전통적인 스타일이라..."
스승은 잠시 출타했던 어이를 붙잡고, 자신의 죽장으로 제자의 뚝배기를 후려치며 야단쳤다.
"이놈이 배가 불러서 별 헛소리를 다 하는구나. 오냐, 오늘 저녁 수련 때는 모래주머니 하나씩 더 추가다, 이 썩을놈아."
Bonk!
하도 제자 ㄸㅁ는 의현만 보니깐 되려 신선하네 ㅋㅋㅋ
너무 정통파 스승상이시긴 하네
뭐야 영약 잘못 먹고 TS반로환동발정로리화 아냐?
왜 내 스승님의 외모랑 닮은것이냐.....
"제자야. 이 스승이 너무 정통파라 싫다는 네 말을 깊게 새겨들으며 요즘 문물인 선협물이란 걸 봤단다. 그러니 내 경지를 위한 단약이 되거라."
제자:끄아아아아악!!! 살려주십쇼!!!!
스승:그러니 입닥치고 수련해.
금발여자 중 싹퉁머리 없는 년을 조심하세요 스승님.
생선 대가리에 독을 탈지도 몰라요.
파이메이한테 저런 말을 하고 살아남다니
대신 그 어떤 스승 밑의 제자들보다도 더욱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왜냐면 다른 제자들은 스승들 밑에 깔리기 바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