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공부를 소홀히 했던 부끄러운 과거 하나 얘기하자면
풀 메탈 패닉에서 팔라듐 리액터가 언급됐을때 미스릴이 비밀 용병부대 & 정의의 사도를 표방하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팔라듐도 미노프스키 입자나 GN 입자 같이 성기사 팔라딘에서 이름을 따 온 실존하지 않는 물질이라고 생각했음.
그러다 조금 더 세월이 지나 아이언맨 1편에서 아크 원자로 동력원이 또 팔라듐이라 언급되는 걸 보곤 '아이언맨은 성기사
하고 연관도 없는데 얘도 팔라듐이네? 뭔 엘프나 오크가 톨킨 문학에서 유래했는데 오만 판타지에서 다 나오는 것 처럼
팔라듐도 그런 식으로 실존하지 않지만 로봇 동력원의 대명사격 물질로 활용되는 소재인가?' 라고 생각했었음.
그래서 미노프스키 입자의 유래를 아는 내가 이 팔라듐의 유래가 뭔지 모르는게 말이 되나 싶어서 과연 거대로봇물에서
반지의 제왕 같이 팔라듐을 처음 등장시킨 개쩌는 오리지널 작품이 뭔지 찾아보려고 인터넷에 검색한 그 순간...
실존하는 물질인 거 알게되고 혼자서 겁나 쪽팔려 했음ㅋ
혼자만 알고 끝냈으니 성공적임.
어차피 적당히 이름 간지나는거 차용했을 뿐이라 실제로 큰 차이는 없잖아 한잔해
괜찮아 난 고딩때까지 울버린 클로의 아다만티움이 진짜 있는 금속인줄 알았어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되었군
하지만 다들 관심없어 할테니 한잔해
전공자만 아니면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