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계에서 제일 아까운게 공동번역 성서임
이게 교회일치운동 한참 활발할때
한국 개신교와 천주교의 쟁쟁한 학자들이 모여서
진짜 고퀄리티로 번역한 수작인데
한글성경에서는 거의 최초로 야훼라는 신명발음을 적용하기도 했고
문학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 손꼽히는 번역판이었음
근데 막상 완성되고나니 개신교측 대형교회 목사들이 ‘하느님’호칭이랑 제2경전(외경)을 핑계로 공식성경 사용을 보이콧하기 시작했고
개신교와 천주교의 화합의 상징으로 탄생했지만 천주교만 공식사용함으로써 의미가 많이 퇴색된 아쉬운 번역프로젝트로 남음
그러다가 지금은 천주교도 자체적으로 새롭게 번역한 가톨릭 성경을 사용하면서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
는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한국 정교회에서 공식 번역본으로 사용해서 다행히 명목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교회랑 교회의 차이가 뭐지?
원불교랑 불교의 차이인가?
동서방교회의 분열 이후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하던 교회는 정교회(오소독스)가 되었고 로마를 중심으로 하던 교회는 천주교(가톨릭)가 되었음. 그리고 나중에 천주교에서 종교개혁으로 갈라져나온게 개신교(프로테스탄트)
정교회=로마 시절부터 존재해 온 기독교 분파. 대충 동유럽 쪽에서 활발하다고 보면 됨. 교파의 이름임
교회=신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곳. 장소의 명칭임
대충 조계종과 절의 관계에 가까움
그러고서 개역개정 재개정 하겠다고 난리치는 꼴을 보노라면 참
새번역도 안쓸거면 차라리 개역개정 재개정이라도 하긴 해야함 현대적인 성경이라기엔 너무 현대인이 이해하기 어려움 ㅋㅋ
찌어다ㅋㅋㅋ
한국에 정교회가 있네
전 번역은 진짜 읽기 드럽게 힘들긴해
성경을 읽어 봤는데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이거 왜 이러냐고 신도한테 물어봤는데 사탄이 하나님의 계획을 눈치채면 안되서 일부러 어렵게 쓴거라고 하더라?
그 말 듣고 사는 세상이 다르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