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소니가 넷플에 IP 전체를 넘기게 된 사정에 대한 기사가 나옴.
기사 원문
https://puck.news/why-did-kpop-demon-hunters-go-straight-to-streaming/
아래 글은 mlbpark 유저가 chatgpt 를 통해 번역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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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Demon Hunters (소니픽처스의) 비극
소니 픽처스는 이번 여름에 대형 극장 흥행작이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는 시즌 최고의 화제작을 넷플릭스에 팔아버렸고, 그 결과 이 작품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더라도 소니가 얻는 수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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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는 좋은 일이지만, 소니에는 그만큼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해당 계약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는 KPop Demon Hunters로 약 2천만 달러밖에 벌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이는 넷플릭스 영화에 출연하는 많은 유명 배우들이 받는 출연료보다 적은 금액이며, 소니가 이 영화를 기획하고, 개발하고, 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아쉬운 수치입니다. 게다가 소니는 계약상 속편이나 스핀오프를 제작할 권리가 있고, 실제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펠한스 감독과 속편 복귀 협상을 막 시작했다는 사실을 제가 확인했지만, 1편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인한 추가 수익은 없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허락할 경우, 넷플릭스가 운영하지 않는 중국에서 개봉할 권리는 있습니다. 백엔드(수익 배분)는 없으며, 넷플릭스는 속편 제작시 계약을 재협상할 의무도 없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넷플릭스가 소니에게 어느 정도 양보를 해줄 것 같긴 합니다.)
스트리밍에서의 서비스 수수료 모델은 많은 제작자들에게 익숙하지만 답답한 구조입니다. KPop Demon Hunters의 이야기는 작년에 있었던 Suits 사례와 비슷한 변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는 저렴하게 한 작품을 사들여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소니는 단순한 제작사가 아니라, 극장 배급 경험과 시스템을 갖춘 완전한 영화 스튜디오입니다.
그렇다면 왜 소니가 이 영화를 직접 개봉하지 않았을까요? 이유는 계약 시점에 있었습니다. KPop Demon Hunters는 2021년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개발 중이었고, 당시 소니는 자사 극장 개봉 영화에 대해 넷플릭스와 대규모 “Pay One”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동시에 소니는 넷플릭스와 별도의 “직접 플랫폼 송출” 계약도 맺었는데, 특정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대해 넷플릭스가 먼저 검토할 권리를 부여하고, 그중 최소한 몇 편은 공동 개발하여 넷플릭스가 제작 승인, 배급, 그리고 모든 권리를 소유하도록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시 관행에 따라, 소니는 제작비에 미리 정해진 프리미엄을 얹어 받기로 했고, 소식통에 따르면 그 비율은 제작비의 25%였으며 영화당 최대 2천만 달러로 제한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모든 권리를 보유하며 수익 배분은 하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2021년 당시에는 양측 모두에게 괜찮은 계약이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영화관이 여전히 문을 닫고 있었고, 극장 사업은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소니는 자체 대중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위 ‘무기상(arms dealer)’처럼 제작한 영화를 최고가를 제시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판매했습니다. 톰 행크스 주연의 그레이하운드나 애니메이션 더 미첼스 vs 더 머신 같은 작품들이 그 예입니다. 넷플릭스에 일정 수의 신작 영화를 공급하는 계약을 통해, 로스먼은 스튜디오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유입시키고 해고 사태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설령 넷플릭스 계약으로 나온 작품 중 일부가 소니가 극장에서 개봉했어도 흥행했을 만한 히트작이었다 해도, 이 계약에는 애초에 “극장용”이 아니거나 관객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영화들도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는 극장 사업이 아마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소니에게 확정적인 이익을 보장해 주는 구조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 넷플릭스 계약을 통해 제작된 채털리 부인의 연인 리메이크는 소니가 극장용으로는 아마 만들지 않았을 작품입니다. 또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우리가 휴가에서 만난 사람들(People We Meet on Vacation)*이 내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결국 로스먼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건 더 안전한 길을 선택한 셈이었습니다.
누가 KPop Demon Hunters가 이렇게 성공할 줄 알았을까요?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멜리사 콥, 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부사장이 넷플릭스로 들여왔습니다. 그녀는 이후 넷플릭스를 떠났습니다. 감독 강은 애니메이션 베테랑 애펠한스가 합류하기 전부터 수년간 이 프로젝트를 작업해 왔습니다. 소니는 제작사 역할을 맡았고, 미셸 그래디가 이끄는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 부서에서 실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로서 전체 제작을 감독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지난해 넷플릭스에 합류해 애니메이션과 가족 영화를 총괄하게 된 한나 밍겔라(아이러니하게도 소니에서 1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음)가 인기 K-팝 그룹 트와이스를 섭외해 영화 속 몇 곡을 부르게 했습니다. (트와이스는 유니버설 뮤직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계약돼 있어, 소니의 음악 부문 역시 음악 스트리밍 수익을 놓쳤습니다.) 밍겔라는 또한 변덕스러운 스트리밍 시청자 특성을 고려해, 넷플릭스에 매우 중요한 영화 초반부의 일부를 수정하는 작업도 감독했습니다. 이 영화는 여성, 특히 젊은 여성 관객에게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넷플릭스 임원들조차도 서비스 내 성과 수치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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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Demon Hunters를 극장에서 개봉했을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아시아 시장에서 좀 더 강세?을 거둔 뒤, 이후 ‘페이 원(Pay One)’ 윈도우에서 넷플릭스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끄는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됐다면, 속편은 거의 확실히 극장에서 개봉됐을 것이고, 이미 거대한 팬층을 확보한 상태에서 소니에 수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2021년 계약 덕분(?)에, 속편들은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가 극장 개봉에 대해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꾸는 일 같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곧바로 넷플릭스로 직행하게 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수장 댄 린에게는 이것이야말로 스튜디오 회장이 꿈꿀 만한 시나리오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만든 초대형 히트작이면서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뚜렷하기 때문이죠. 생각해 보세요. 넷플릭스는 이제 수백만 명의 팬을 보유한 가상의 록 밴드를 소유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불평하지 않고, 군 복무 의무도 없으며, 성우진 대부분이 유명하지 않아 재계약 협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넷플릭스에는 최고의 상황이지만 소니에는 그만큼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소니는 대중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며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스트리밍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최고가를 제시하는 곳에 판매하려는 유인이 결과적으로?적어도 이 작품 하나만큼은?막대한 수익 기회를 놓치게 만든 경우입니다. 다른 수직 통합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었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임원들이 판단한 프로젝트는 극장 개봉을 유지하거나, 자체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행시키는 방식을 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원하면 직행 스트리밍 속편을 극장판으로 격상시킬 수도 있었겠죠. 디즈니가 모아나 2를 원래는 Disney+ 시리즈로 개발하다가 극장용 영화로 바꿔 개봉해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사례를 떠올려 보세요.
흥미롭게도, 넷플릭스는 다음 주말 이틀간 특별 행사로 KPop Demon Hunters의 “싱어롱” 버전을 1,100개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입니다. 오늘 밤 기준으로 이미 300회 이상의 상영이 매진됐으며, 극장 측에서 추가 상영일을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넷플릭스는 이 흥행 수익을 소니와 전혀 나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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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소니는 판데믹 기간에 비인기 예상 IP 를 팔아서 직원 해고를 막음.
소니, 넷플릭스 누구도 이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고...
근데 오겜1때처럼 특별수당 뿌리긴 해야 속편 만들기 편해질거같은데
대충 제목과 내용만 봐도 어디서 승인나기 쉽지않은데 그걸 만들게해준 넷플도 광기임 ㅋㅋ
그렇게 케데헌을 팔고 끝까지 지켜낸 SSU의
결과는.. ㅋㅋㅋ
케데헌은 뚜껑 열기 전까지 다들 똥이라고 확신했고
똥믈리에들과 일부 호기심 종자들이 뚜껑 개봉했는데
시발 이게 미슐랭 3스타 특별식이었던 거임 ㅋㅋㅋㅋㅋ
넷플 애니메이션 부사장이 그냥 건져온게
대박이 났네
이쯤되면 넷플은 진짜 케이팝 이라고 해서 일단 사고 본건가
대충 ceo가 k 컨텐츠에 00 만큼 투자하겠습니다. 하면 아래 직원들이 액수 채우다가 모자라니 이것도 k컨텐츠임 하면서 지르고보는 그런거 아니냐
이게 말도 안되게 특이한 케이스라 그렇지 소니로서는 당시엔 합리적 판단이었음.
그 누구도 이게 이런 초대박 히트를 낼거라 생각못했고, 또 소니 픽쳐스가 직접 극장 개봉했으면 이런 신드롬까지 가지도 못했을거임.
예고편 나온 뒤에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걸 알았지
제작발표할때 포스터만 보고 누가 성공할거라고 생각했겠냐고 ㅋㅋㅋㅋ
넷플이 도박잘한거네
솔직히 우리도 예고편 보고나서야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지 그 전까지는 뭔 ㅅㅂ 괴작을 만드냐고 했지 ㅋㅋㅋㅋㅋㅋ
기존에 비공식으로 떠돌던 루머들이 확정된 느낌이네
큰 틀의 내용은 유게등에서 돌던 이야기랑 비슷한듯
극장에서 이 정도 성적 낼려면 마케팅에 어마어마하게 돈 부어야 함.
OTT라서 소셜미디어 타고 흥행한 거지.
그래도 후속작들은
지금처럼 소니 제작 그대로 갈 것 같음..
넷플릭스도 그러겠다고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