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 드디어 본 드래곤이 완성됐습니다!"
"수고했다! 그것을 당장 내 앞에 대령하라!
내 직접 그놈을 타고 날아가 인간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리라!"
"그건 안 될 것 같습니다 마왕님."
"왜?!"
"본 드래곤이라고요. 뼈만 남은 드래곤이요.
피막도 다 썩었는데 어떻게 날아요?"
"...그럼 브레스 정도는 뿜을 수 있겠지?"
"브레스 생성기관도 당연히 다 썩어서 없죠"
"......"
"혹시 몰라서 말씀드립니다만 당연히 마법도 못 씁니다."
"...너 씨1발 이거 만드는 데 리소스 얼마나 갖다썼어"
"데스나이트 10개 군단 정도 만들 정도는 들어갔죠...?"
"그럼 이걸 어떻게 쓰는 건데?"
"인간들 요새 앞에 갖다놓으면 공격할테니 귀중한 드래곤 화석을 손상했다는 걸로 민사 걸고 돈 뜯는거죠."
이건 좀 참신한데
"젠장 넌 천재구나! Iq가 200은 되는 모양이야!"
"그야 전 트윈헤드 오우거니까 당연하죠."
걍 화석이자나.....
그래서 보통은 죽지않는다는 설정따위를 붙혀서 처치곤란한 적을 연출하는게 정석이겠지
근육없어서 못 움직이겠네 ㅋㅋㅋㅋ
그냥 큰 피규어잖아
옆동네는 잘만 날고 잘만 브레스날리는데...
"야! 그럼 키우던 레드드래곤이라도 데리고 나가!!"
"살 다 발라냈는데요?"
데스나이트도 근육 없어서 힘 못 쓰잖아...
장식용도로 쓴다면 10데스나이트치 자재가 아깝지 않아
ㅈㄴ 무능하네 ㅋㅋ
사실 본드래곤은
마족들의 1:1스케잉 프라모델 같은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