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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릴 때는 고맙게 생각해도 갚을 때가 되면 생각이 달라지는 게 사람인가 보다.
진심으로 21세기에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겨
여기서부터 이새끼 정상아니네 하고 대충봄
'아는 사람 중 이 사람에게 돈 빌릴 순서'
놀라운 사고방식인데, 실제로 여기저기 돈 꾸는 사람은 진짜 저 생각을 하고있다.
빌려주는 사람은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면 빌린 돈 부터 갚겠지'라고 생각하는데,
빌린 사람은 '당장의 급한 어려움은 넘겼지만, 그래도 쓸 건 쓰고 남는 돈으로 갚아야지'
이자 따지지 않을 정도로 소액을 지인에게 빌린 경우엔 저렇게 생각하는
골 때리는(또, 왜 그런 경제상황에 빠졌는지 알만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있긴 함.
빌렸으면 빨리갚아야지 ㅂㅅ
여기까지만 읽어도 사고방식자체가 다름 ㅋㅋㅋㅋ 20만원 3달동안 안갚기, 돈빌릴차례?
나는 사채업자들 욕먹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주변에 저런사람한테 돈빌려줘서 고생고생 개고생해본 경험이 모두가 있을텐데 왜 사채 업자를 비난 하는지 모르겠음.
물론 법정 이자를 넘게 받으면 ㄳㄲ가 맞지만 법정이자 준수 하는 합법적인 사채업자까지 싹다 욕하는 이유가 뭔지... 돈빌려서 안갚는게 제일 나쁜 새끼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