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문제에 대한 서양학자의 의견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
"오늘날의 논쟁은 현대 정체성을 과거로 소급 적용한 사례임이 분명하다.
실제 고구려인들은 미래에 자신들이 신라라는 숙적과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한국인들에게 인식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놀라거나 심지어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고구려를 중국이나 한국으로 묘사하는 것은 중세 브르타뉴를 프랑스나 영국, 아일랜드로 묘사하는 것만큼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
라고 말함
사실 나도 중학생 때 같은 주장으로 역사에 주인이 어디있냐고해서 역사 선생님이 역사적인 문제에 고민해서 결론을 내는게 대단하다 하셨음
뭐 어쨌든 당나라랑 싸울때는 고구려 유민들도 같이 싸웠었나? 그랬다가 나중에 다시 신라한테 먹혔지만?
예맥족 근원 보면 저런소리 못할건디
저 교수가 약간 민족주의 회의론자라서 저런 의견도 있다 수준으로만 받아들이면 됨
고려 : ?
그럼 지금의 중국이 꺵판친거 다 보시고 고구려는 중국의 소수민족이라는 주장을 봤으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라고 여쭙고 싶다
타임머신이 필요하다
라고 썻는데 중간에 [고구려를 중국이나 한국으로 묘사하는 것은 중세 브르타뉴를 프랑스나 영국, 아일랜드로 묘사하는 것만큼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 라는 문장이 한번 더 눈에 들어왔다.
그 어디도 들어가기 싫다고 생각하신다는 뜻이었구나
인종적으로도 고대 한반도 사람들은 중국인이나 일본인보다 러시아쪽 스키타이아인과 유사했다고 하니...
이게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마케도니아 사람들도 알렉산더 대왕이랑 고대 마케도니아 엄청 자랑스러워하는데 정작 혈통적으로는 거리가 멀다고 하던가? 이런게 온갖 나라마다 다 있디고 하더라
역사가 거기에 정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속성을 갖고 현대 국가까지 이어지는데 그렇게 잘라 볼 수 있나? 무엇보다 란코프 씨, 역사학자가 아니라 정치, 사회학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