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베테랑에게 상대팀 신인이 달려온 이유
前 미식축구 선수 앤드류 위트워스
2021년 10월, 위트워스의 소속팀 로스앤젤러스 램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경기가 끝나고 위트워스에게 상대팀 라이온스의 젊은 수비수가 달려옴
위트워스는 속으로 "뭐지? 왜 나한테 달려오지? 예전에 같이 뛰어본 선수의 아들인가?"라고 생각함
(위트워스는 당시 40세로 NFL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였음)
위트워스에게 달려온 선수는 상대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신인 수비수 데릭 반스
당황한 위트워스에게 반스가 다가가 한 말은 바로
"저기요 당신은 절 기억 못할거에요. 당신이 예전에 소년소녀 클럽*에 와서 저랑 놀아주셨어요. 저는 그저 어린애였는데, 당신이 그 때 저에게 해줬던 말들이 제게 큰 의미가 되었어요. 제가 해냈어요. 제가 NFL 선수가 됐다구요 '빅 위트'"
*소년소녀 클럽 : 청소년들에게 리더십 개발, 스포츠 등 방과후 학습활동을 제공해주는 기관
알고보니 위트워스가 신인 선수 시절 봉사활동 다닐 때 만난 7살짜리 꼬맹이였던 것
그리고 데릭 반스는 위트워스가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해줬던 것처럼 쉬는 날에 소년소녀 클럽을 방문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있다
이것이 선순환!!
그리고..나선환!!
닌자가 되어라!!!
이것이 나선족의 힘...!
감동이다. 그리고 미식축구라 그런지 뭔가 무협같아
30대초반에도 은퇴하는게 라인맨인데
저나이에 NFL 라인맨 한다는거 자체가 인자강이네
자신의 영웅이랑 같은 구장에서 뛰고, 그 영웅의 길을 간다는것
미치게 낭만이구만 ㅠㅠㅠㅠ
이런 얘기 좋아
그러니 이제 은퇴 시켜드리겠습니다 잘가십시요 제파?센세~~
멍청한 녀석 내가 아직도 은퇴를 안하는 이유를 보여주마!
서제간 드라마 뚝딱임.
뭔가 메시가 씻기고 키워준 차세대 유망주 축구선수를 보는듯한 에피소드군 ㅋㅋ
아 훈훈하다
훈훈해